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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씨의 잡Job노트

남이 한 말로 괴롭다면 본문

일상 & 기타/지금 이대로 좋다.(법륜스님)

남이 한 말로 괴롭다면

JC노트 2021. 10. 14. 22:37

남이 한 말로 지금 내가 괴롭다면

그 말이 그 사람의 스트레스로 꽁꽁 뭉친

쓰레기라고 여겨 보세요.

쓰레기는 받는 즉시 버려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지금

엄마가 버린 쓰레기 봉지

아빠가 버린 쓰레기 봉지

상사가 버린 쓰레기 봉지

선생님이 버린 쓰레기 봉지를

끌어안고 삽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사람들이 나에게 쓰레기 봉지를 던져줄 때도 있어요.

받자마자 그냥 버리면 될 텐데

그걸 다 끌어안고 다니면서

'아빠는 이런 쓰레기를 주었고

엄마는 이런 쓰레기를 주었고

선생님은 이런 걸 주었잖아' 라며 남 탓하는 게

우리 인생이에요.

 

남이 나에게 준 쓰레기 봉지를

안고 다니지 마세요.

남이 준걸 받아 지니고 괴로워하면

내 인생이 그 사람의 쓰레기통밖에 되지 않아요

 


◆ 저도 웬만하면 남의 말에 무덤덤하게 받으려고 노력은 하는데 한 번씩 꼭 '긁는 놈이 있어서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강하다 싶은 놈에게는 비굴할 정도로 살살거립니다. 그래서 그런 놈하고 얘기할 때는 항상 정신을 차립니다. 

왜냐하면 같이 맞받아쳐야 하니까요. 그렇게 맞받아치면 그놈은 좀 숙집니다. 한마디로 세게 나가는 거죠. 그런데 말입니다. 그렇게 하다가 그놈이 좀 덜 싫어지면 그냥 잘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그러면 마음을 놓죠.

그럼 다시 그놈은 막말도 하면서 기어오릅니다.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한번 그런 놈은 영원한 그런 놈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요즘은 그런 놈조차 못 봅니다. 코로나 때문에요. 그런 놈도 만나고 싶어요.


내 인생이 그 사람의 쓰레기통밖에 되지 않는다는 말이 충격입니다.

우리는 남이 버린 쓰레기를 바로 버려야겠습니다. 아니 아예 받지 않아야겠습니다. 받으면 손도 더러워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