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R4-3200 16GB PC4-25600, 숫자만 봐도 이해되게 풀어보기

컴퓨터 메모리를 보다 보면 꼭 이런 표기를 만나게 됩니다.
DDR4-3200 16GB PC4-25600
처음 보면 숫자만 잔뜩 있어서 어렵게 느껴지지만, 사실은 **"속도 · 용량 · 전송량"**을 표현한 아주 직관적인 표시입니다. 오늘은 이 문구를 딱 여기까지만,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풀어보겠습니다.
1️⃣ DDR4란 무엇인가?
DDR4는 메모리의 세대(규격)입니다.
- DDR → Double Data Rate (한 번에 두 번 전송)
- DDR4 → DDR 메모리의 4세대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표준 메모리이며,
인텔·AMD 대부분의 시스템에서 기본으로 사용됩니다.
쉽게 말해 **"지금 가장 흔하게 쓰는 램 규격"**입니다.
2️⃣ 3200MHz는 무슨 뜻일까?
▶ MHz = 1초에 몇 번 움직이느냐
- 3200MHz = 1초에 32억 번 데이터 전송 동작
- 램이 CPU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속도를 의미합니다.
DDR 메모리는 구조상 한 번의 클럭에 두 번 데이터를 전송하기 때문에,
실제 내부 클럭은 1600MHz지만 체감 전송 속도는 3200MHz로 표기됩니다.
그래서 이 메모리를 DDR4-3200이라고 부릅니다.
3200MHz는 DDR4에서 사실상 표준(국민) 속도로 불립니다.
3️⃣ 16GB는 무엇을 의미하나?
16GB는 메모리가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의 총량입니다.
- 문서 작업, 인터넷, 사무용 → 충분
- 사진·영상 편집, 가상머신 → 최소 권장
- 서버·다중 작업 → 여유 있는 용량
요즘 기준으로 가장 많이 선택되는 실사용 용량입니다.
4️⃣ PC4-25600은 왜 이런 숫자가 붙을까?
여기서부터가 핵심입니다.
▶ 램은 한 번에 얼마를 보내나?
DDR4 데스크톱 메모리는 구조적으로
- 64비트 폭의 데이터 통로를 가집니다.
- 64비트 = 8바이트(Byte)
즉,
램은 한 번 움직일 때마다 8바이트의 데이터를 전송합니다.
▶ 전송량 계산은 이렇게 됩니다
3200MHz × 8Byte = 25,600MB/s
이를 단위로 바꾸면
= 약 25.6GB/s
그래서 붙는 이름이 바로
PC4-25600
입니다.
- PC4 → DDR4 메모리
- 25600 → 초당 약 25,600MB 전송 가능
5️⃣ 한 번에 이해하는 비유 🚚
- 램 = 고속도로
- MHz = 차량이 오가는 속도
- Byte = 차량 한 대에 실을 수 있는 짐
DDR4-3200 메모리는
- 1초에 32억 번 차량이 지나가고
- 한 번에 8박스씩 실어 나르기 때문에
👉 1초에 약 25.6GB 분량의 데이터가 이동합니다.
이게 바로 PC4-25600의 의미입니다.
6️⃣ 한 줄로 정리하면
DDR4-3200 16GB PC4-25600
✔ DDR4 규격의 메모리이며
✔ 속도는 3200MHz
✔ 용량은 16GB
✔ 초당 약 25.6GB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 마무리
숫자만 보면 어려워 보이지만,
알고 보면 속도 × 통로 크기 = 전송량이라는 단순한 구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