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사양 PC 활용
🛠 오래된 병원 영상 시스템, 업그레이드 후기!
JC노트
2025. 6. 5. 23:52
최근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영상 보는 게 너무 느려서 좀 업그레이드 좀 해주세요.”
흔한 문의다.
현장에 도착해서 보니… 헉, Windows XP. 😅
그래, 이쯤 되면 그냥 새 컴으로 바꾸는 게 낫겠다 싶었다.

💡 1차 계획: 최신 사양으로 밀어붙이기
기존 시스템이 너무 구형이라
나는 과감히 i5-13세대 + RTX 3050 조합으로 새 PC 구성 완료.
모니터는 의료용 세로형 고해상도 모니터 2대
(해상도 2048x2560, WIDE PN21IQS 시리즈)
“뭐, 3050이니까 젠더 하나 끼우면 출력되겠지~”
라고 가볍게 생각했다.
❌ 그런데... 안 된다?!
RTX 3050에 HDMI/DP → DVI 젠더를 물려도
모니터가 인식을 안 한다.
화면이 안 뜨거나, 해상도가 제한되거나,
심하면 화면이 찢어진다.
병원 직원 말로는
“예전에 모니터 납품한 업체에서도 안 된다고 했어요…”
🔄 방향 전환: 구형 모니터에 맞는 진짜 카드
그래서 꺼내든 카드는 바로...
NVIDIA Quadro K6000 (12GB Workstation GPU)
이야, 무거운 놈 하나 꺼냈다.
- DVI-D Dual-Link 지원
- DP 1.2 포트도 있어서 변환 어댑터도 OK


⚙️ 최종 구성
항목내용
메인보드 | GIGABYTE H610M |
CPU | Intel i5-13세대 |
VGA | Quadro K6000 교체 장착 |
모니터 1 | DVI-D Dual-Link 케이블 직접 연결 |
모니터 2 | DisplayPort → Dual-Link DVI-D Active 어댑터 (NEXTLINK DPD171) 사용 |
✅ 결과는?
세 대 모니터 전부 완벽하게 출력 성공!
- 좌측: 일반 와이드 모니터
- 우측 2대: 병원 영상용 고해상도 세로 모니터
윈도우에서 해상도도 정확히 인식됨!

😎 직원의 한마디
“이건 오래돼서 안 된다고 했는데…
와, 대단하시네요.”
그 순간, 살짝 어깨가 들썩했다.
그래도 쿨하게 한마디만 남기고 철수했다.
“저는 여기까지입니다.”

✍️ 마무리하며
“안 되는 건 없고, 안 해본 것만 있다.”
이번 작업은 그걸 다시 한번 느낀 경험이었다.
